lwcmd


|| 새벽 묵상

Title“약하고, 두렵고, 심히 떨릴 때”2020-02-26 14:06:41
Writer Level 10

Feb. 26. 2020

LWC 새벽묵상

고전2:3

 

 

“약하고, 두렵고, 심히 떨릴 때”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And I was with you in weakness and in fear and much trembling.

 

 

바울이 아테네를 떠나 고린도에 가서 복음을 전할 때 처음에는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서 증거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했으나 유대인들을 바울을 대적하고 비방했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옷을 털면서 “너희 피가 너희에게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리라 이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행18:6)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방인 곧 고린도의 헬라인들에게 증거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당시 그리스는 철학의 중심지로 철학적 사상과 말 곧 웅변과 수사학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고전2:1) 바울은 당시 유행하고 사람들이 좋아하던 철학과 수사학 그리고 웅변으로 복음을 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바울에게는 고린도의 상황이 만만치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와 같은 민족인 유대인들은 오히려 계속해서 대적하고 비방합니다.

 

 

이방인들은 고린도 사람들은 철학과 수사학과 웅변에 빠져 있습니다.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울의 마음과 정서도 매우 어려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고전2:3) 바울은 사실 이전에 방문했던 아테네에서 생각했던 만큼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그의 증거를 듣고 몇 사람이 돌아왔습니다. 아마 바울의 선교사역 중 가장 적은 자가 회심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와 또한 자신에게 있는 육체적 가시 등의 연약함을 통해 바울은 두려움 가운데 빠져 있었으며 심히 떨고 있었습니다. 이 위대한 사도 또한 우리와 성정이 똑같은 연약한 인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그 연약함과 두려움과 심히 떠는 가운데서도 작정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 결코 말과 지혜의 아름다움으로 하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겠다고 작정한 것입니다.(고전2:2)

 

 

곧 자신의 약함과 두려움과 심히 떨림 속에서 오직 예수님과 오직 십자가만을 붙잡고 의지하여 나아간 것입니다. 그래서 아테네의 설교와는 전혀 다르게 고린도에서는 오직 예수님과 십자가만을 증거하였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바울은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4) 하였다고 했습니다. 왜 이렇게 했다고 합니까?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5)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수 많은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행18:8b)고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역사가 일어났습니까? 그가 약하여 두려워하고 심히 떨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예수님과 십자가만 의지할 때 예수님이 그에게 나타나 주셨습니다.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 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행18:9,10)

 

 

성도의 형편은 사실 연약하고 두려우며 심히 떨리는 상황에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사상이나 말이나 유행을 따르지 않고 오직 예수님과 피 묻은 십자가만을 붙잡을 때 반드시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바울은 예수님께서 오히려 약해지심으로 십자가를 지심으로 오히려 우리가 강하게 되었음을 간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원리를 그대로 자신에게 적용하여 자신이 약함 가운데서 오직 예수님과 십자가를 의지함으로 고린도 교회가 강해졌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고후13:4,9)

 

 

우리의 연약함과 두려움과 심히 떨림을 대신 담당하시고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말할 수 없는 은혜가 우리의 삶 가운데 날마다 오직 예수, 오직 십자가만을 알기로 결단하는 자들에게 여전히 나타날 줄 믿습니다. 아멘.